상냥함은 사람을 상처입힐 가능성을 품고 있구나, 라고.
ENDLICHERI☆ENDLICHERI의 2006년은
확실히 격동이라고 부르기에 적당한 시간과 음악의 연속이며,
흔들림이며, 약동이었다. 그리고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3월부터 시작한 라이브는 터무니없는 속도로 날마다 진화를 거듭해 나갔고,
음악에 바치는 열량을 증가시키면서, 계절을 넘어 10월에 100번째를 기록했다.
어쨌든 그는 멈추는 것을 몰랐다. 멈출 수 없었던 것은 아니다. 멈추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곳에 음악이 있었으니까. 이곳에 전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으니까.
그리고 2007년이라고 하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멈출 기미는 여전히 그에게서 찾을 수가 없다.
2월의 싱글『하늘이 울기 때문에(空が泣くから)』에 이어서,
벌써 세컨드 앨범인『Neo Africa Rainbow AX』를 릴리즈하려 하고 있다.
이 앨범으로부터는 그가 100번의 라이브를 거치면서 확신한,
ENDLICHERI☆ENDLICHERI가 울려야 할 음악 표현의 진수를
세차게 두들기는듯이 강인한, 헤메지 않는 <소리>가 들려 온다.
이 날, 막상 인터뷰에 들어가자... 그는 일단 현재의 상태에 대한 부족과 초조를 이야기했다.
그것은 농밀한 시간을 거쳐서, 헤메임 없는 소리를 얻은 것으로,
새로운 빛이 비치는 방향을 요구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그의 성실하고도 정직한 모습이기도 했다.
약 1년만의 표지 권두 특집. ENDLICHERI☆ENDLICHERI의 현 주소를 뒤쫓아 본다.
무지개의 날개로
『인간인채로 끝내지 마』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아요.
“자신은 여기까지다.” 라고 결정해 버리면 안 되고,
“실은 좀 더 나아갈 수 있을 거다.” 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안 돼요.
시간은 걸릴지도 모르고, 금새 결과가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믿는다거나 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싶지 않고, 잊는 것을 원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그것은... 제가 제 자신에게 던지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글 = 미야케 쇼이치 (三宅正一) (fixed)
- 우선 2006년은 ENDLICHERI☆ENDLICHERI에게 있어서, 상당히 대단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네요.』
- 대강 되돌아 보면 어떻습니까?
『행복하기는 했지만,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게 해 주지 않았다..... 라는 게 본심이네요. 초조해서 어쩔 수 없었던 때도 적지 않았고요. 결국 제가 마음으로 음악을 만들어도, 그 마음을 마음으로서 전할 수 없다면 단순한 작품이 되어 버리니까요.
저는 살아있는 이상, 말을 초월한 마음을 계속 던져 나가고 싶어요.
말이 선행되어, 저나 제 주위의 사람이 말을 세상에 던지는 힘밖에 갖고 있지 않다면, 그만둬도 좋다고 생각할 정도네요.』
- 그것은 이 일년을 통해서, 그 마음이 생각한 대로 전해지지 않았다고 하는 초조함이 있다는 겁니까?
『음....... 그렇지만 뭐. 그 와중에서도 자신이 음악에 실어 놓은 마음은 확실히 닿을 것이고, 퍼져 나갈 것이고, 더욱 더 마음이 증식되어 나가거나, 전염되어 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게 여러 가지 일을 생각해서 던져 나갔고, 지금도 던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확실한 것이네요.』
- 응.
『작년에 그 정도 횟수의 라이브를 공연해서, ENDLI 청중으로 많이 와 주신 것에는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제 마음도 확실히 닿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 그렇죠.
『응. 그리고 또 그 마음을 더욱 많은 사람에게 전해 주었던 것이......
물론 제 자신으로부터 발신하고 있는 것이 첫 번째겠지만, 그것을 받아들여주신 관객분들이 더욱 많은 사람에게 전해 주려고 시도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저 혼자만의 힘은 절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진 채로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계속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만, 그곳에 사랑이 있기 때문에, 모두들 다양한 곳에 제 음악을 전해주고 있는 거구나 라고 느끼고 있어요.
그도 그럴것이, 아무것도 없는 빈터에 공간을 지어 올려서 100회나 라이브를 한다는 건... 좀처럼 말이죠... (사람이) 할 짓도 아니라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네요.』
- 할 수 없다, 할 수 없다. 하고 싶다고 생각해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응. 덧붙여서 거기엔 근본적으로 소울이나 훵크(Funk)라던가 블루스를 두고 있으므로, 리스키한 입구이기도 했다고 생각해요.』
- 그래도 라이브에서는 확실히, ENDLICHERI의 독자적인 음악이 분명하게 전해지고 있다는 실감이나 만족감은 있다고 하는 거군요. 그렇지만 부족함이나 불만이 어디서부터인가 솟아 올랐기에 초조해 하고 있다?
『우~웅. 뭐라고 하면 좋으려나........
관객 분들은 모두 그 공간 안에서 자신을 100% 내세운 ENDLICHERI의 음악을... 제 마음을 느끼려 해 주셨고, 실제로 느껴 주셨고, 에너지를 던져 주시거나 했어요.
그렇지만 역시 둘러싸인 상황이 너무나도 다양하게 존재하므로...... 어디서부터 싸워 나가면 좋을지. (쓴웃음)』
- 응.
『저는 어쨌든 사람의 마음 속, 가슴 속은 무한하고 커다란 우주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 우주를 지키기 위해 ENDLICHERI☆ENDLICHERI를 시작했고요.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라고 하는 우주를 띄워서 사람을 사랑하거나, 자신을 사랑하거나 하는 것.
그것을 지금 시대는 솔선수범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네요.』
- 말을 초월한 마음으로 무언가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군요. ENDLICHERI☆ENDLICHERI를 통해서, 좀 더 그것을 전하고 싶다는 거네요.
『그래요. 그렇기에 ENDLICHERI☆ENDLICHERI라고 하는 존재는, 다양한 사람들의 우주가 무한히 넓어지는 계기로밖에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ENDLICHERI☆ENDLICHERI는 공간 제공을 해 나가고 싶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
그 공간 속에서 제가 살아가고 있는 한, 살아 있다고 하는 영혼이나 에너지를... 증거를 방출해 간다.
그것이 이른바, 사람들의 우주가 무한하게 펼쳐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정말로 그것뿐이예요. 지금 <인간이 단 1밀리미터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하는 캐치 카피를 생각하고 있어요.』
- 덧붙여서 그 카피에는 어떤 마음이 담겨져 있나요?
『외롭다거나 무섭다고 하는 감각을 벗어 버리고, 필요 없는 것은 계속해서 자신의 안에 있는 블랙홀같은 곳에 버려 나가면 되잖아, 라는 거예요.
그것은 결코 공격적인 발상이 아닙니다. 자신이 자신답게, 강하게 인생을 걸어가기 위해서.
즉, 그것은 진화를 해 나가자는 겁니다.
<나는 인간이니까 여기까지밖에 할 수 없어>라던가, 그런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진화가 가능한 자신에게 좀 더 질문을 던져 나가자, 그것을 자신의 가슴이라고 하는 우주 안에서 해 보자는 거예요.
그렇지만 이런 이야기는 몇 분간이라 하는 시간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이죠.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일도 많고요.
그렇지만 그건 말이죠. 미디어에 대해서 초조해 하고 있다는 게 아니예요........』
- 그것은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어디선가 알고 있고.
『웅. 그래서 지금 말한 것 같은 건, 정말로 제 마음을 알아 주는 사람에게밖에 말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어요.
잘못된 감각을 가진 사람에게 말해서, 잘못된 형태로 세상에 나가 버리는 것은 피하고 싶으니까요.
왜냐하면 ENDLICHERI라고 하는 공간을 즐기고 있는 사람도 있으니까 말이죠.』
- 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자신의 마음을 조금도 비뚤어지지 않게 전하고 싶어하는 거군요.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어딘가에서 종종 말하고, 잘못된 형태로 비추어져 버리고, 그대로 세상에 나와 버리면 또 마음이 이상해지기 시작한다고나 할까요.
시간을 들여서 정중하게 한 번 이야기하면 좋겠지만, 마음을 던질 장소라는 것이 좀처럼 없으니까요. 현실적으로.
그렇기에 잘못된 방향으로 굴러갈 것 같은 장소에는 발을 들이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의미가 사라져 버린다고 생각해요.』
- 그렇군요. 100회의 라이브를 통해서 손님들과 통할 수 있었던 만족은 크기에.
『네.』
- 거기서 얻은 행복감을 전력으로 지키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기에 오해는 절대로 피하고 싶다는 거군요.
『웅. 어쨌든 라이브에 발길을 옮겨 주신 분들, 사랑을 던져 주신 분들을 지키고 싶어요.
저는 그 분들과는 마음으로 이어지고 싶다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록 누군가 적으로 돌아서더라도.
그도 그럴것이 그 분들은, 제가 가장 가깝게 이어져 있지 않으면 안돼니까 말이죠.』
- 그렇군요.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제 진정한 마음을 던져 주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하니까요.
스테이지에 서서 청중에게<지금 이런 것이 있어서, 이런 것을 생각하고, 이런 것이 유감이다. 그렇지만 너희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어>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요.
그렇지만 말이죠. 그 사랑한다는 말조차 말할 수 없을 때도 있기에... 그것은 피곤하구나, 라는 게 솔직한 심정이네요.』
- 그렇지만 저는 몇 번인가 라이브를 보러 가서 생각했습니다만...
ENDLICHERI☆ENDLICHERI는 뮤지션으로서도 굉장한 성장을 해 왔고, 변화해 왔고, 그것이 다시 음악이 되어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음악이 매일매일 진화해 가는 당신 자신을, 무엇보다 웅변으로 이야기했고요.
『감사합니다.』
- 한 사람의 뮤지션으로서 아름답다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움직이려 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는 것도 알고요.
그렇기에 초조해 하는 것도 알 수 있지만, 좀 더........ 딱 자세를 취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적으로는 압도적인 강함이 있으니까 말이죠.
『딱 자세를 취하고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뭐라고 해야 하나..... 정말로 머리로서 들어와 버리는 사람이 많으니까.
<귀찮구만~>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은 것뿐입니다.
아니, 알고 있는 거예요. 지금 이 세상은 그런 문화가 되어 버렸으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도.
그렇기에 ENDLICHERI☆ENDLICHERI가 시작된 것이고요.
하지만 예를 들어, 자신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이 녀석 머리가 이상해. 시끄럽네.>라고 생각되어져도, 그 생각을 주장하는 쪽이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 응. 그렇지만 그 주장을 무엇보다도 음악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다만, 그럼 그 음악을 어디까지 던질 거야? 라는 이야기네요.
저쪽의 상자(주: The Endli. Water Tank. 라이브를 위해 만든 특설회장) 안에서는 성립하고 있고, 닿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저는 그 상자를 빠져 나와서, 좀 더 멀리까지 퍼뜨리고 싶다는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 응응. 무척이나 잘 알 수 있어요. 저도 좀더 좀더 빠져 나와 줬으면 하는 인간중의 한 명입니다.
『그렇지만 그 길이 말이죠.
좀처럼 없구나, 어렵구나 하는 느낌이 있어요.』
- 아니, 이것은 긴 시간이 걸리지요.
그도 그럴것이 긴 시간을 들여서 한다는 각오로 ENDLICHERI☆ENDLICHERI를 시작한 거잖습니까?
지금 확실히 그 길을 정비하고 있는 도중이잖습니까.
『조금만 더 말이죠. 빨리 이렇다 저렇다고 하는 노하우는 있지만서도요. (쓴웃음)
저는 청중에게 좀 더 좀 더 보여주고 싶은 세계가 있어요. 느끼게 해 주고 싶은 세계가.
The Endli. Water Tank 이외의 장소에서도.
그것을 이후에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을, 저는 전신을 사용해서 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거죠. 웅.
무엇이든 처음부터 [안 돼, 싫어]라는 것을 생각한 적도 없고요.
<어떻게 하면 이게 먹혀들까?> 라던가, <어떻게 하면 납득이 가는 장소에 자신을 데려갈 수 있을까?> 라는 것을 생각해 가고 싶습니다. 그렇게 했는데도 안 돼는 것은 미래에 생각해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서 안 된다는 건, 저는 절대로 말하지 않으니까요.』
- 응.
『그래서,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요전에 <하늘이 울기 때문에(空が泣くから)>라는 곡을 릴리즈했습니다.
<하늘이 울기 때문에(空が泣くから)>는 나라(奈良)에 갔을 때, 굉장히 여러 가지 인스피레이션을 받았어요.
그곳에서 돌아온 뒤에, 금새 만들었습니다.
지금 제가 던지고 싶다 생각하는 것은, 그 생각의 뿌리로서, 나라(奈良)라는 장소로부터는 절대로 도망칠 수 없는 현실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 자신이 태어난 장소로서.
『네. <나라(奈良)라고 하는 토지에 잠든 것은 무엇일까?>라고 생각했죠.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것과 대조시켜서 생각했을 때........ 나라(奈良)에는 사람들의 마음이나 바램이 형태로서 남아 있어요. 건축물으로서 존재하거나, 문화로서 존재하거나. 눈에 보이는 것으로서요.』
- 그렇네요.
『물론 그것은 도쿄에도 있고, 저도 발길을 옮기는 멋진 장소가 몇 군데 있지만... 나라(奈良)는 높은 건물을 세워선 안 되기 때문에. 과거에 있었던 사람들의 마음이, 지금도 눈에 보여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요.
그렇기에 나라(奈良)에 있으면, 느낀다라고 하는 힘이 강해져 간다고나 할까요.
예를 들어, 비를 내리게 하고 싶다는 옛날 사람들의 바램이라던가, 병을 없애고 싶다는 바램이라던가, 분쟁을 없애고 싶다는 바램같은... 그런 마음이 선행되어 여러 가지 것을 나타내 왔다고나 할까, 형태로 해서 표현해 왔죠.
그런 감각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 말을 초월한 마음이라고 하는 점에서, 자신의 음악과 합치했다는 것?
『저는 음악에 마음을 실어서 던져 가고 있지만, 어프로치는 달라도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점에서는 같은 거 같아요. 제가 100회 라이브를 했을 때에 언제나 마음에 걸렸던 것은, 기우제를 지내서 비를 내리게 하고자 했던 사람들과 같은 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손님들에게 가사를 이렇다 저렇다고 말하기 전에, 제가 살아 있다고 하는 것... 그 마음을 어쨌든 꾸미지 않고 던져 가자고 생각했습니다.
마음은 말이 아니고, 형태로는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으니까요.
그렇기에 느끼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평생 모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계속 던져 나가고자 합니다.』
-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행위는, 자신이 살아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요.
『응. 그래서 나라(奈良)에 돌아갔을 때에, 자신의 뿌리라던가, <나는 어째서 나라(奈良)에서 태어난 걸까?>라던가, <어째서 Sankaku(주: ENDLICHERI☆ENDLICHERI의 이미지 캐릭터)를 그린 걸까?>라던가. 다양한 것이 점점 연결되기 시작했어요.
정말로(쓴웃음), 여러 가지 연결되어 버렸네요.
너무나도 스피리츄얼하기 때문에, 지금 여기에서 얘기하면 <이 녀석 위험한 거 아냐?>라고 할 수도 있다 생각해요.』
- 아뇨아뇨. (웃음)
『레코딩에서는 다양한 사람과 그런 이야기를 해요.
그래서 이번 앨범의 타이틀을 말이죠, 앞글자를 따면 <NARA>가 되도록 [Neo Africa Rainbow Ax]라고 하는 것으로 했죠.』
- 아! 지금 깨달았어요.
『문법적으로는 이상한 영어가 되지만, 제 영혼은 나라에 있기 때문에 이것이 좋을거라 생각했어요.
곡도 말이죠, 27곡정도 만들었네요.』
- 근데 어느 틈에 만든 거예요? 라는 느낌입니다만. (웃음)
『정말 필사적인 몸부림으로 만들었죠.
라이브를 했던 기간에도 만들었고, 라이브가 끝나고 나서도 만들었어요.
진짜 어쨌든간에 만들고 또 만들고.
그것으로 일단 데모만 남겨두고, 모두에게 들려주거나 하면서 여러 가지 선택을 했었네요.』
- 이 앨범을 듣고, 소리의 앨범이라고 생각했어요.
정말로 곡이 리듬이며, 그루브가 앞서고 있네요.
그것은 완전히 100회의 라이브를 통해 얻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 전작의 [Coward]는, 어딘가 말이 앞서는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응.』
- ENDLICHERI☆ENDLICHERI를 처음 움직이고, 음악과 재차 진지하게 마주하게 되었을 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해석입니다만. 자기 자신의 안에서, 어쩌면 자신을 구해 주었던 음악에까지도 상처입었을지 모른다고 하는 공포심이 어딘가에 있었던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어요.
『그렇네요.』
- 그렇기에, 가사에서도... 연애관으로부터 생사관까지, 자신이 길러 온 인생의 철학을 한번 순화하지 않으면 안 됐다. 그래서 소리도 그만큼 혼돈스러운 것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됐다.
자신은 여기까지 이렇게 살아 왔다, 그리고 지금도 이렇게 살아 있다고 하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도.
『아아, 그런 부분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그런 말이나 마음이, 소울이나 훵크, 블루스만이 아니라... 민속악기나 일렉트로니카까지, 다양한 음악의 요소와 넘칠 정도로 융합하고 있었던 훌륭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Coward]는.
『응응응.』
- 그래서, 이 [Neo Africa Rainbow Ax]는 100회의 라이브를 통해 얻은 “자신은 완전히 음악과 능동적으로 마주 볼 수 있다, 상대해 나갈 수 있다.”라고 하는 확신이, 어쨌든간에 소리가 앞선 형태로서 나타나고 있네요.
자신은 어쨌든 이런 음악을 울리면 된다고 하는, 흔들림 없는 의지가 무척이나 느껴지는 앨범이군요.
『그렇게 말씀해 주신다면야. (웃음)』
- 그렇다고 생각하기에, 이 강함이 있으면 무엇이든 넘어 갈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음악 자체가 현격하게 강한 것이 되어 있으니까요.
『웅. 그렇죠.』
- 언뜻 보기에 아방가르드(* avant-garde: 혁명적인 예술경향. 전위예술)이지만, 실제로는 심플한 소리네요.
하나 하나의 소리나 목소리가 어쨌든간에 깨끗하게 들리고요. 섬세하지 않으면서도 남자다운 심플함이랄까요.
『그래요. 어쨌든 심플해서 좋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9곡정도 인스트(* inst: instrumental. 악기만의 연주곡)로 좋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했을 정도로요.』
- 정말입니까? (웃음)
『웅. (웃음)
<이제 말 같은건 됐어.> 라는, 그 정도의 기분이 있었기에 말이죠.
[나는 인스트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모두에게 말해서, 그것으로 가는 방향이었습니다만....
점점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서 마음이 말이 되고, 말이 마음이 되는 날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키보드로 문자를 두들기면서 <이 마음은 어떻게 하면 전해지려나?> 라는 여러 가지 어레인지를 생각했죠.
시간이 있으면 컷팅을 하거나 스네어 하나를 하거나, 킥을 하거나... 사실은 시간적인 것을 좀 더 채우고 싶었지만요.
어쨌든 <좀 더, 좀 더> 라는 기분이 굉장히 많았지만, 시간이 아슬아슬한 와중에 어떻게든 다퉈서 얻어낸 결과입니다.』
- 그렇기에 독특한 라이브감을 텐션이 내려가지 않게 담아 낼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웅. 목소리는 대부분 원테이크(* one take: 중간에 보컬 녹음을 끊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불러 녹음하는 것)였으니까요.』
- 아아, 그랬군요.
『웅. <White Dragon>도 기타를 연주하면서 노래했고, 그것이 수록되어 있어요.
어쨌든 그런 앨범이 되어 있네요.
낮 2시부터 아침 6시 반까지 작업하는 것이 꽤나 자주 있었어요. 그 안에서도 <White Dragon>과 <Take U 2 the Rainbow Star>. 이 두 곡에 관해서는 참가해 주신 뮤지션 분들에게 [한번 더 연주해도 괜찮아요?]같은 것을 말해 가면서, 몇 번이고 타임과 그루브를 전달하기 위해 기타를 연주하거나 했습니다. (웃음)
<이제 손가락이 한계다>라고 하는 사람도 나오거나 했죠. 반대로 텐션이 올랐었네요.
그리고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쩌면 될지도 모르는 느낌의 이야기가 있어요.』
- 응?
『저기, 지금 <ENDLICHERI☆ENDLICHERI 2>라고 하는 곡을 만들고 있는 도중인데요.』
- 그것은 받은 음원에는 들어 있지 않은, 나머지 한 곡입니까?
『그래요. 나머지 한 곡.』
- 인스트의 곡이죠?
『네. 이 곡은 좀 위대한 아티스트와 세션하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지금 알아보고 있는 중이예요.
해외의 아티스트입니다만.』
- 신경쓰이네요. 그것은.
『그래서 지금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것도 있고 해서, 지금 마스터링을 해외에 가지고 갈 작정입니다만... 조금 시간이 빡빡한 것 같아요.
정말로 실현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슴 속에 자신의 마음을 떠올리고 <이 사람과 세션하고 싶어>라던가, <이 사람의 우주와 내 우주가 연결되면 좋겠다>던가, <그 사람의 우주에 떠올라 보고 싶다>라던가... 다양한 것을 생각했어요.
엉뚱하긴 하지만 일단 말은 해 보자고 생각했죠.』
- 저기, 누구인지 알려 주실 수 있으세요?
『래리 그래햄(* Larry Graham : Graham central station. 훵크뮤직의 대부.)에게 부탁했어요.』
- 오오~옷. 오호호호호호. 굉장하네요, 그거!
『편지를 써서 보냈죠. 소리도 들려 주고. 그렇지만 엄청나게 바쁜 것 같아서요.
실현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뭐, 안되더라도 이 다음에 또 부탁하면 된다고 하는 기분은 있지만요.
열심히 이것저것 해 보거나, 바래 보거나, 걸어 보면 뭔가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고... 그런 인생으로 하고 싶어요.』
- 굉장히 포지티브하고 장대한 계획도 있어서 안심했습니다. (웃음)
1년전이었다면 이런 발상은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없었을 거예요.』
- 그것은 이 1년으로 얻은 강함이잖습니까. 분명히.
『웅. 그게 말이죠... 정말로 잘 되어 나간다면, 여러 가지 것을 멋대로 해 보고 싶어요.
어쨌든 이 앨범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라이브에서 얻은 것을 부딪쳐 나가는 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는 역시 자신이라고 하는 것을 되돌아 보는 나라(奈良)가, 아무래도 존재하고 있으니까.
나라(奈良)를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만들고 있었더니, 이런 형태가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 그렇군요. 확실히 [NARA]라고 하는 포에트리 리딩(* Poetry Reading : 멜로디를 타고 시를 낭송하는 듯한 스타일)같은 곡도 있고 말이죠.
『웅. 이번에는 기본적으로 전부 아날로그로 녹음했어요.
그렇기에 이 곡은 소리를 녹음한 테이프를 잘라서, 다시 감아 이은 겁니다.
거기에 자신의 목소리를 실어 놓은 상태입니다만.
마지막에 <인간인채로 끝내지 마>라고 하는 말로 끝납니다만, 아까 말씀드린 것 같이 <인간 자체가 우주다>라고 하는 메시지를 저는 던져 가고 싶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간인채로 끝내지 마>라고 하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고나 할까요.』
- 네.
『“자신은 여기까지다.” 라고 결정해 버리면 안 되고, “실은 좀 더 나아갈 수 있을 거다.” 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안 돼요.
그것은 제가 제 자신에게 던지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예를 들어, 하늘을 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하늘을 나는 것을 만든 역사가 있으니까 말이죠.
시간은 걸릴지도 모르고, 금새 결과가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믿는다거나 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싶지 않고, 잊는 것을 원하지도 않아요.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으면, 마음의 모든 것을 만들고 있는 것은 나라(奈良)라고 생각해서 <NARA>라고 하는 곡명을 붙였습니다.
게다가 제가 이 앨범을 통해서 전하고 싶은 것도 여기에 집약되어 있어요.』
- 역시 나라에 집약되어 가는군요.
『응. 어떻게 해도 무언가를 호소해 온다고나 할까, 놓아주지 않는다고나 할까.
전신을 붙잡혀서 나라에 다시 되돌아 간다고 하는 느낌이 무척이나 있어요.』
- 모든 것의 필연성을 상징하는 장소로서.
『응. 정말로 그래요.
정말로 다양한 것이 너무 많아서, 무서워질 정도로 여러 가지 있네요.
그런 것이 있어서 이 앨범도 만들어졌고, 사명적인 것도 느낀다고나 할까.
이상한 감각으로 소리를 울리고, 언어를 달리게 하고, 마음을 바꿔서 이 앨범을 만들었네요.
쟈켓은 UFO에 타는 것을 찍었지만요. (웃음)』
- 아하하하하하.
『나는 우주 여행을 나간다.
당신들의 우주를 지키고 방위하기 위해서, UFO에 타고 우주를 떠돈다고나 할까. (웃음)
우주에 존재한다고 할까요. 여러 가지 것을 포함해서 UFO에 좀 타 볼까라고 생각해서.
UFO같은 것을 디자인할 수 있는 기회는 좀처럼 없으므로 들떠 버려서, 내부의 설계까지 그려 버렸어요!』
- 그랬군요. (웃음)
『뭔가 말이죠. 우주라던가 나라(奈良)라고 하는 키워드가 강한 앨범이예요.
[Coward]는 <겁쟁이>라는 것이었습니다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어딘가 모르게 말이 우선시 된다거나... 여러 가지 섬세한 느낌을 쫓는 게 너무 많은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하네요.』
- 그렇지만, 그것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돼는 거였죠.
『응. 아마도요.』
- [Coward]를 만들고, 100회의 라이브를 거쳐서 이 앨범으로 이어져 있기도 하고요.
『그렇죠. 이 1년간으로 배운 것은, 자신의 상냥함이라고 하는 건 사람을 상처입힐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하는 거예요.
기분을 쫓아서, 본심과는 다른 것을 말해 누군가를 상처입힌다면... 진실한 것을 말해서 상처 입히는 쪽이 낫다고나 할까요. 어쨌든 <지금의 자신은 이렇다>라고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연애를 해서 <이 사람과는 무리일지도 모른다>라고 느꼈을 때, 상냥한 말을 만들어서 그것을 상대에게 보내도, 그건 틀린거 아닐까 하고.
<이러저러해서, 이러니까 무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상대의 눈을 똑바로 보고 전하는 것이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상처 입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기도 해요.
『그렇지요. 그렇지만 저는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여러 가지 것을 지키기 위해서, <나는 이렇습니다>라고 마음을 영혼으로 해서 싸워나가지 않으면 안될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걸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길이라던가 시간이, 지금의 제게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혹시나 그런 제게 <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잔뜩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것이 진실한 것이니까 어쩔 수가 없지요.
그러니까 이 앨범도, 정말로 듣고 싶은 사람만 들어주면 된다고 하는 스탠스인 거예요.
그리고 이것이 아까 말했던 것 같은 계기가 되어 줬으면 좋겠어요.
웅. 정말로 계기가 되어 준다면 그걸로 좋습니다. 저는.』
- 응.
『나라(奈良)의 사람에게도 꼭 들려주고 싶어요.
훵크라던지 소울이라던지 블루스라던지, 여러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만.... 마음의 발신지는 제가 생명을 받은 나라(奈良)로부터 퍼져 나왔고, 지금도 퍼져 나가고 있으니까요.
가사를 영어로 노래하기도 하지만, 마음은 완벽하게 나라(奈良)예요.
이번엔 너무 캐치스럽다고 생각되는 곡은 일부러 잘라 버렸어요. 그것은 지금의 제가 전하고 싶은 모습이 아니었으니까.
그렇기에 대담한 앨범이라고 생각되어질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한번 마음이라고 하는 것을 생각해 보거나... 느껴 보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권하고픈 한 장입니다.』
- 알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2007년은 어떤 식으로 움직여 나갈 것인지 말씀해 주세요.
『그것도 아직 알 수 없는 것이네요.
제가 이 1년동안 할 수 있는 것이 발견되면 계속해서 해 나갈 것이고, 발견되지 않는다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2월 23일부터 센다이에서 라이브를 합니다만, 거기에서 8회 하고 그 후에 오다이바에서 49회를 합니다.
그 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네요.
그리고............... 작년은 음악이 중심이 되었지만, 음악 이외에도 여러 가지 해 보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절대적인 룰로서 존재하는 것은, 공간을 제공한다는 겁니다.
그 룰을 바꾸지 않고 손님들과 마음을 부딪쳐 나가서, 재미있는 것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웅.
그리고, 오다이바의 라이브가 49공연이라 좀 어중간한 숫자라고... 솔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쓴웃음)』
- 또 100회를 해 본다거나 하면. (웃음)
『100회는 말이죠, 죽을 거라고 생각해요. (웃음)
작년 처음에는 진짜로 100회라고 하는 숫자가 아니었으니까.
의외로 목이 버텨 줬네요. 갈팡질팡하고 있는 동안에 말이예요.』
- 그렇지만 해서 다행이었지요?
『응. 정말로 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은 제가 라이브를 100회 하려고 생각했던 것. 그 뿌리같은 것도 나라(奈良)에 있어요.
<아아, 100회 하지 않으면 안돼겠구나.>라고 생각했죠.
어쩌지도 못하고 여러 가지 연결되어 버려서. 예를 들어 금년 100회를 하면 내년도 100회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도 들기 때문에. 어쩌면 130회일지도 모르고요. (웃음)』
- 그럴듯 해요. (웃음)
『하지만 그렇게 되면 단순히 기록갱신의 여행이 되어 버리니까요.
그러므로, 금년에도 혹시 100회를 하는 의미가 나온다면 할 겁니다.
그렇게 라이브를 하고, 또 진화한 앨범 하나를 언젠가 던질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 응. 그 반복을 성실하게 해 나가면 분명 틀림없다고 생각해요.
『웅. 뭐 여러 가지 벽도 있지만........... 여러 가지 해 볼 겁니다. 앞으로도요.
응. 해 보겠어요. 우주는 무한하니까요.』
그의 마음은, 바램은, 이 작품으로 어디까지 전해질 것인가.
이 원고를 쓰고 있는 현 시점에서 완성되어 있는 것은 전 13곡.
인터뷰에서 언급되어 있는 대로, 여기에 나머지 한 곡... 아마도 오프닝을 장식하게 될 인스트곡 [ENDLICHERI☆ENDLICHERI 2]가 합해져서, 세컨드 앨범 [Neo Africa Rainbow Ax]는 완전체가 된다.
무척이나 육체적인 앨범이다.
1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은, 한 사람의 아티스트가 울리는 음악을 이렇게까지 살찌울 수 있는 것인가라고 생각되어질 정도로.
모든 것은 365일의 안에서 100회의 라이브를 거듭해, 그가 얻어낸 것이 통째로 이 앨범에 상즉불이의 관계로서 투입되고 있는 것에 기인하고 있다.
<겁쟁이>라고 하는 의미를 가진 퍼스트 앨범 [Coward]는,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첫 울음소리>같은 작품이었다. 많은 말과 지식을 기억하고 있는 인간이, 다시 태어나려고 하는 외침으로서의 음악.
확고한 퍼블릭 이미지를 짊어지고 있었던 인간이, ENDLICHERI☆ENDLICHERI라고 하는 아티스트로 다시 태어나려 하는 각오로서의 음악.
그렇기에 그는 한번 스스로를 겁쟁이라고 인정한 다음, 가슴 안에 꿈틀거리고 있을 뿐이었던 말들을 늘어놓고, 소울이나 훵크, 블루스라고 하는 차별성과, 죽음에 저항하는 애티튜드를 품은 음악을 독자적으로 승화하고, 채워 넣어서 이제까지 <살아온 것>, 이제부터 <살아갈 것>이라는 마음을 그렸다.
그 가열차기까지 한 혼란과 함께 호흡하는 음악의 집합체는... 그렇다. 첫 울음 소리처럼 이노센트한 반짝임을 내뿜고 있었다.
그 후, 첫 울음소리는 100회의 라이브 안에서 많은 뮤지션들과 함께 놀랄만한 스피드로 성숙했다.
청중과의 교환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그루브라고 하는 근육을 붙인 채, 그 자신이 보다 음악의 힘을 믿는 것으로 강건한 것이 되었다. 더욱 더 훌륭한 것은, 첫 울음소리가 성숙해 가는 과정에 있어서 이노센트한 반짝임이 조금도 바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반짝임이야말로, 아티스트가 갖는 초기 가동이라고 불리워지는 것이며, 그가 말한 <말을 초월한 마음>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이 [Neo Africa Rainbow Ax]라고 하는 앨범에는, 그런 말을 초월한 마음이 육체적인 씩씩함을 합친 소리로 울리고 있다.
어째서일까.
100회의 라이브를 걸친 지금의 그는, 밴드와 함께 자신이 기타를 울리는 것 만으로도, 목소리를 울리는 것 만으로도 <살아 있는> 음을 표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와 음악의 관계에 걸쳐진 하나의 대답이기도 하다.
그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유일무이한 라이브감을 그대로 살려 방출시킨 곡이 다수 실려 있다. 스토익하게 메마른 ENDLICHERI☆ENDLICHERI류의 훵크 사운드가 드넓은 대지를 박차듯이 포효하고, 질주한다.
곡의 순서는 미정이지만 [DARLIN'], [FISH DANCE], [傷の上には赤いBLOOD(상처 위에는 붉은 BLOOD)], [White Dragon], [Blue Berry-NARA Fun9 Style], [Take U 2 Rainbow Star]. 게다가 인스트 곡 [Sparkling album Ver.], [The Voice In My Heart].........
그 안에서 이채로움을 발하고 있는 것이, 중반에 위치한 <노래>를 앞으로 밀어내는 한적한 러브 송 [宇宙の雨はね 二人で(우주의 비는 둘이서)], 포에트리 리딩으로도 느껴지는 [NARA], 오리엔탈한 사운드에 생명의 광대한 바램을 맡긴 최신 싱글 [空が泣くから(하늘이 울기 때문에)]의 흐름이다.
여기에서 그는 <우주>, <나라(奈良)>라고 하는 본작에 대한 중요한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모든 것의 필연성을 상징하고 있다고 하는, 그가 삶을 부여받은 땅, 나라(奈良).
그곳을 기점으로 해서 우주라고 하는 무한=무궁무진하게 펼쳐져 나갈 인간의 가능성에, 자신의 음악을 방출해 나가려 하는 의지가 이 3곡에 피로되어 있는 것. 그것은 조금 전에 늘어 놓은 다른 곡들에게 더욱 빛을 주고 있다.
그리고 종반.
[Coward]에 실려진 명곡 [これだけの日を跨いで来たのだから(이만큼의 날을 넘어 왔으니까)]의 속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소울 발라드 [Rainbow Wing]으로, 그는 우리들에게 이렇게 고한다.
<세계를 살아가세요 / 체념을 풀고 / 빛이 되어 / 빛나며 살아가세요 /
푸른 하늘이 좋아 / 만나러 가요 / 사랑으로 살아가요>
이 마음은, 염원은, 어디까지 전해질까.
그는 말한다.
『ENDLICHERI☆ENDLICHERI는 공간 제공을 해 나가고 싶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
그 공간 속에서 제가 살아가고 있는 한, 살아 있다고 하는 영혼이나 에너지를... 증거를 방출해 간다.
그것이 이른바, 사람들의 우주가 무한하게 펼쳐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정말로 그것뿐이예요.』
이제 아무것도 무서워할 것은 없다.
이정도로 망설임 없는 강건한 음악이 여기에 있다.
당신이 음악을 멈추지 않는 한, 이 마음은 분명히 계속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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